인터넷 매일경제 신문으로 기사를 접했습니다.
현직 경찰이 출동했다 알게 된 주부와 불륜
경기도 수원의 한 경찰관이 가정폭력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 알게 된 주부와 수년간 불륜관계를 맺다 정직 처분됐습니다.
수원 한 경찰서 A 형사는 지구대에 근무하던 2009년 2월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부 43살 장 모 씨를 알게 된 후 최근까지 불륜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장 씨는 "A 형사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만나 온 것"이라며 A 형사를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불륜과 형사기동대 차량에 장 씨를 태우고 다닌 사실 등을 근거로 지난달 A 형사를 정직 3개월 처분했습니다.
이에 대해 A 형사는 "성폭행 주장은 말도 안 된다"면서 "오히려 장 씨가 '서장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갈태웅 / tukal@mk.co.kr]
제가 보기에는 크게 중요해 보이지는 않지만, 경찰관의 비위에 대한 내용이다보니 뉴스까지 타게 된 것 같습니다.
간략한 기사이니 만큼, 여러차례 읽어보고 두 당사자의 입장이 되어 보면 느껴지리라 봅니다.
우선, 남자의 입장에서
1.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하여, 출동했더니 실제 그러더라. 말렸습니다.
2. 피해자인 주부와 가해자인 주부의 남편을 놓고보니, 남편이 폭력을 휘두를 것은 사실이고 주부를 보니 마음이 동할 정도의 미모에다가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니 측은한 마음까지 듭니다.
3. 피해자의 인적사항도 받아놨고, 집도 어딘지 알고 있으니 이런저런 업무를 이유로 몇번 부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인근 식당에서도 만나게 됩니다.
4. 서로가 마음이 동합니다.
5. 한동안 좋은 관계를 가집니다.
6. 직장생활이 즐겁고 활기찹니다.
여자 역시, 같습니다.
1. 남편에게 가정폭력에 시달립니다.
2. 경찰관이 출동하여 가정폭력을 정리해주니, 하늘같이 고맙습니다.
3. 몇번 경찰서에 불려갑니다. 그런데, 약간 이상하리만치 자주 불립니다. 그래도 나쁘진 않습니다. 잘해주니까요.
4. 식사도 같이 해보니 다정한 사람이라 보입니다.
5. 마음이 동하여, 항상 같이 있고 싶고 만나면 나를 항상 보호해 줄 것처럼 편안합니다.
6. 한동안 좋은 관계를 가집니다.
그런데, 금전문제가 아닐 경우라면,
7. 주부의 남편에게 걸렸습니다. / 경찰관의 부인에게 걸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걸렸냐가 아니고, 단둘만 알아야 할 일을 결국에는 주위에 들켰다는 것이지요.
8. 막막합니다. 그리고, 후회됩니다. 당연히 내가 살고 상황을 모면하면서 나에게 닥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오리발을 내밀어야 하니, 주부는 경찰관이 성폭행했다고 주장해야 하는 것이고, 경찰관은 주부가 협박했다고 주장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입니다. 단둘이 만나서 했을 이야기(협박)고 단둘이 만나서 했을 상황(성폭행)이므로 서로가 다른 주장을 해도 웬만하면 서로 반박하지만, 이런 일들은 목격자가 없는 것이 다반사이므로, 서로 자기에게 유리한 말만 하게 됩니다.
9. 결국 주부는 이미 남편에게 가정폭력으로 고생했던 터라, 크게 잃을게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경찰관은 3개월간 정직이라는 공직생활에 크나큰 멍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0. 불륜의 끝은 원래 십중팔구 이렇습니다. 그 끝이 몇년후인가 라는 문제만 있을 뿐입니다. 도박에 빠진 사람들이 마약과 같이 헤어나지 못한다고 하지요? 불륜 역시 한번 맺으면 뒷마무리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불륜의 마지막은 서로를 물어뜯어야 하는 것만 남은 것입니다. 그래야 자기가 사는 것이니까요.
다들 조심하세요. 이 글을 보고 찔리시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조용히 마무리 지으심이...
이상, 뉴스를 읽다보니 이런저런 엉뚱한 상상이 들어 적어본 뚱딴지같은 상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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